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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잊고 있었는데, 잉마르 베르히만의 가 끝난 직후 일어나기도 힘이든 그 시점에 나는 정신없이 가방을 헤집어 향수 공병을 찾았고 머리와 가슴팍, 팔목 안쪽 그리고 귀 뒤에 헤스페리데스를 뿌렸다. Almar와 Elizabeth Volgler에 뒤엎힌 자아를 다시 끄집어 다독이기라도 하는듯이. 언젠가부터 하루하루에 빠질수없는 존재가 된 나의 시그니쳐, H.
(디아)나의 고양이가 도착했다. 넷북에 관심이 간건 몇달이 넘었는데 아이패드 때문에 잠시 망설였고 뒤이은 파산, 그 이후엔 사고싶던 브랜드에 원하는 디자인이 없어서 계속 미뤄졌다. 어제 오전 실습 중간에 들어온틈에 눈여겨봤던 거에 결제완료, 오늘 오후에 도착했다. 왠지 개시는 까페에서 하고싶어서 늦은시간에 들고 나왔는데 어쩌다보니 강남역까지 와버렸다. 좋아하는 까페에서 커피랑 초코렛 시켜놓고 wifi로 접속했더니 조금 감동. :) 이름도 붙여줬겠다, 많이 쓰다듬어 줘야지. 다른 모델이었나 긴가민가 했는데 SD 메모리 슬롯도 있다. GODI 로 찍은 따끈따끈한 사진! Microsoft 도 깔려있다. 사랑해요거래처아저씨,ㅠ
며칠 전부터 먹고싶은게 있었다. 버터맛이 강한 부드러운 쿠키랑 오렌지 주스의 조합. 언제부터였더라. 아마 숙취에 시달리던 그날부터였던 것 같다. 숙취 해소로 우유나 버터맛이 부드러운 느끼한걸 찾게된건 지난 겨울부터였다. 그전까지만 해도 거의 아무것도 못먹거나 상큼한 주스, 아이스크림만 찾았는데 (느끼한 음식으로 숙취해소하는 자들을 비난까지 했었다.) 요즘은 단맛이 안나는 스콘같은게 땡긴다. 어쨌건 몇몇 유명 까페나 제과점의 쿠키를 두어번 사먹었는데 영 만족하지 못하다가 오늘 새벽 급나선 편의점에서 버터링을 발견, 냉큼 집어들고 돌아와 냉장고에 자고있던 오렌지 주스랑 먹으니 딱 이 맛이다. 정확히 입맛이 원하던걸 찾으면 가격에 상관없이 진리라고 부르게 된다. 그러고보니 열한시부터 숙면할 생각으로 잠자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