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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난 언제나 그때그때의 음악, 그때그때의 그림, 그때그때의 영화를 중요시한다. 어느날은, 아티제의 따뜻한 수프를 먹어도 달래지지 않길래 우디앨런의 영화를 추천받았다. Everyone says I love you는 그날의 내 감성에 100% 는 아니었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딱 우디앨런스런 영화라는건 분명하다. 뉴욕의 사계절과 맨하탄, 파리,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사랑과, 변하는 사랑과, 다시 만나거나 헤어진채로 아름다운 사랑을 말한다. 그 가운데 우디 앨런은 또 투덜대며 있다. 주인공인 여자아이의 아빠인, 뉴욕에 살다 홀로 파리로 떠난 이혼남으로 나오는데 아래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우디앨런은 그런 존재다. 또 어떤 군소리를 종알종알, 낭만과 현실사이에서 불만을,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이..
Louis Lowry의 아나스타샤 시리즈의 원본을 찾아보는 것이 뉴욕에서의 미션 중 하나였다. 국내 번역본에서 아나스타샤의 녹색 노트에 적힌 '좋아하는 것'의 리스트 중에는 항상 '초콜렛 바'가 있다. Barnes & Nobles에서 살까말까 몇번을 망설이다 이미 내용을 아는데다 로우틴 대상의 서적이라 두고온 원본에는 그 '초콜렛 바' 대신에 브랜드 네임이 쓰여있었다. 바로 "MOUNDS"! 내킨김에 우울했던 날 마트에 들러 초코렛 바를 샀다. 소감은? 음, 저 초코렛바는 팬이 갈릴수밖에 없는게 코코넛 필링으로 너트가 씹히지 않는, 부드러운 식감의 초콜렛 바다. 다크 초코렛으로 골랐음에도 내용물이 꽤 달았다. 개인적인 취향은 허쉬초코렛 with Almonds에도 아몬드를 따로 넣어 먹을 정도로 넛트파이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