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음식
- 맨하탄
- 만화
- 붕어건
- 왕가위
- 뉴욕
- My Dinner with Andre
- 루이말
- 여행
- 고양이
- 라디오
- 향수
- 비틀즈
- 향
- 유머
- 지혜.고.지
- Pink martini
- 이현우의 음악앨범
- Julie Delpy
- 이현우
- 커피
- 아나스타샤 크루프닉
- 헤스페리데스
- 우디앨런
- 미움받을 용기
- 음악앨범
- 요가
- 잉마르 베르히만
- 영화
- 헤나
Archives
- Today
- Total
달과 나
기록과 순간 본문
그때그때의 너를, 좀더 기록해 두었다면 좋았을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감각의 기억들이 흐릿해지고 사랑스러웠던 모든 것이 그리우니까. 하지만 결국 기록되지 않더라도 충족되었던 촉감과 냄새와 시각의 기억들은 어딘가뇌의 주름에 후추처럼 뿌려져서라도 행복의 흔적을 남기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기록할 시간에 순간에 충실하고 보다 싱싱하게 감각기관이 살아있도록 몸과 영혼의 건강을 돌보는게 우선인건 아닐까.
너가 잠들고 나면 나는 오늘의 너를 되새기며 문 건너에 작은 숨과 살갗과 속삭임을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