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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발 본문
발이 시려서. 견딜수가 없다.
이불을 덮고 문지르고 둘둘 말아봐도 바닥에서 공기에서 타고 올라오는 냉기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팔을타고 키보드 끝까지 전해졌다가 목줄기와 축축해진 머리결에 닿아 머리까지 마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