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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디아나§ 2011. 11. 22. 10:15



얼마나 순식간에, 읽는이를 작가의 세계에 빠트리는지. 그야말로 풍덩. 얼마만의 내공인걸까. 선생님은, 삶을 통해 일관되는 무엇- 가치관의 완성이 있어야 시인일수 있는거라고 하셨다. 그 말이 무거워서 감히, 시는 쉽게 손댈수가 없다.

요즘 감각이 죽은거같다고 하니 꺼내놓은 이 시인의 시몇편에 휘둘린건 그날 그때의 감정과잉 탓일꺼라 믿지않았는데 돌아와 들추어봐도 많이 덜하지 않다. 얇고 가는 이책을 열면 향기와 저릿한 아픔과 감정이 물결처럼 밀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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