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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스키장의 넛츠와 핫쵸코 본문
기로로 스키장
오타루로 돌아갈 버스를 기다리며 2층 로비의 소파
피로와 추위에 노곤노곤해진 몸을 녹이려 핫쵸코와 마카다미아 넛츠
평소 취향은 견과류라면 볶은아몬드지만 넛츠에 의외로 센베같은 간장간밴 옷이 붙어있어 맛있었는데 그게 또 핫쵸코의 뜨거운 달콤함이랑 어울려서 와작와작 홀짝 배를 채우고
눈내리는 버스 정류장에서 고요히 버스를 기다리다가 돌아가는 40분쯤 잤다.
일을 하다가도 가끔 떠오르는 미각의, 피로했던 몸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