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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Tips from 몬테소리 선생님.#. 하루가 어땠는지 궁금할때. (Fact 가 아니라 Emotion) “오늘 하루 어땠어?” 처럼 캐주얼하게 물어보기. 속상했어, 라거나 뭐라고 말을 하면 어떤일인지 물어보고 뭐라뭐라 하면 아 그랬구나 하고 넘어가기. 그러면 아이도 그럴수 있는거구나0 하고 받아들이고 표현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 속상한 마음 표현하기 율이 같은 경우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이 자기걸 뺏어가거나 할때 표정에 나타날수는 있어도 공격적으로 나오거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을거에요. 그럴 경우엔 “엄마도 오늘 불편한 일이 있었다? 이러이러해서 마음이 불편했어.“ 라고 먼저 공유해주면 엄마도 그렇구나- 하면서 자기도 얘기할 수 있어요. 보통 다섯살이 되면 왜 속상했는지는 기억을 못할 수 있고 감..
보고싶은 나의 고양이 보드랍던 뱃살 고르릉거리던 목 길고 우아한 코 젖은 코끝 솜뭉치같던 발끝 호기심많고 사랑스런 성격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나의 아픈 일상의 조각 언제쯤 너를 떠올리고 울지 않을 수 있을까 그래 그랬노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까 이야기의 끝이 있을까. 너의 삶이 다해도 나의 삶에서 놓지 못하면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거 아닐까 미안해 미안해 헤나 사랑해
봄날을 닮아 싱그럽게 피어나는 꽃과 같은 너에게. 어려운걸 시켜도 참고 해내는 어린 너가 웃어주는 순간은 전쟁같은 삶을 사는 엄마를 잠깐 멈추게 한단다.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나온 천사가 묵묵히 일하다가 짓는 빛나는 미소가 율이의 미소였다면 너의 미소는 아무런 걸 해주지 않아도 봄이 오면 햇살 아래 풀 틈 사이에 고개를 내미는 작은 들꽃같아. 웅- 웅- 하고 말을 걸어주는 너의 목소리는 오랜 친구를 떠올리게 한단다. 조금 더 크고 나면 얘기해줄게. 아주 오래전에 만났고 가장 어렵던 시절에 위로받고 일상을 사랑하게 해주었던, 그러다가 너를 뱃속에 안고 이별에 하염없이 눈물 흘렸던 지난 가을날에 대해서. 엄마의 첫 고양이를 닮은 너에게 남은 사랑까지 더해서 줄게.
자주 표현하고, 사람을 찾고, 쓰려고 하고 있다. 세상은 복잡하고 나와 가족, 소중한 이들을 챙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emotion 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마치 율율이의 식습관을 위해서는 혼자 잘 먹을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하고 기다려주되, 한번씩 관심을 주어야 하듯이- 나의 감정에도 잘 굴러갈 수 있는 환경과 인내를 가지되 한번씩 들여다보고 polish 하고 물을 줘야 한다. 높은 EQ가 얼마나 한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지 최근 수업을 진행하며 깨닫고 있다. 다행히 내 환경에서 (좀더 욕심을 내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가장 active 하고 책임이 많고 힘들고 열심히 일할 나이, 의미있는 꽃을 피워내는 시기라 한다.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