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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 리췐 (1)
달과 나
상실감 <화양연화>
"항상 저렇게 차려입고 다녀요?" 나는 수 리췐을 이제야 이해하게 된것 같다. 왜 매일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벽했는지. 머리카락 한올도 흘러내리지 않고, 또릿한 아이라인과 허리에서 힙으로 착달라붙는 치파오 차림으로 힐을 신고 또박또박 걸었는지. 왜 혼자 영화를 봤는지. 왜 비오는 날에 굳이 집밖으로 나가 혼자 먹을 국수를 사왔는지. 앙코르와트에 가고싶다. 강렬한 햇살과 지겹도록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 속에서도 용케 신비로운 채로 조금씩 무너져가는 그곳, 아무리 사람들이 손때를 묻혀도 속세와는 완벽한 경계를 두고있는 그 성벽의 조그만 구멍을 찾아 나의 비밀을 속삭이고 초록색 잎사귀가 섞인 진흙으로 봉하고 싶다. 몇번쯤은 본 이 영화를 이번에 다시보면서, 무엇보다 장만옥이 연기한 수 리췐이 아름다웠다. 솔직히,..
Art/영화
2010. 5. 5.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