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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대만
대만은 일본을 아주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도시다. 골목들은 중국같고 대로변은 일본 중심가 느낌이 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대세여서인지 20대 초반 둘에서 넷 정도 오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덥고 습하고 우육면의 향은 취향이 아니지만 소룡포랑 달콤한 디저트는 맛있다. 타피오카를 많이넣은 밀크티라던가, 망고빙수나 크레페 같은. 베스트는 차가운 버터를 끼운 따끈따끈한 파인애플빵. *호호미소보루* 역시나 더운날 중샤오푸싱역에 레스토랑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무언가 먹어보겠다고 골목길로 작은 가게를 찾아나섰다. 헥헥대면서 파인애플 번 with 버터와 얼음이 잘그락대는 레몬그린티 무언가를 시켜서 가게앞에 간이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좋아하는 날씨가 아닌데도 기억될 무언가가 되었다. 대영박물관..
소곤소곤 일상
2019. 9. 1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