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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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

내가 좋아하는 것

디아나§ 2021. 11. 29. 13:02

- 겨울 날에 노천욕 까지는 아니어도 조적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약초주머니를 넣고 바깥 풍경을 보며 반신욕하기

- 옛날 이야기를 하고 또 듣기 

- 겨울에 서촌 골목길을 걷는 것 

날이 어두워질 때는 같이, 겨울 햇살이 늘어지게 비치기 시작하는 오전에는 혼자도 좋다. 그래서 항상 출근을 마중하러 나간다. 돌아올 때 따뜻한 커피를 사서 돌아온다. 

- 맛있는 핫초코를 만나기

시럽 아닌, 우유에 진짜 초콜렛을 녹여서 달지 않고 진한 핫초코. 맛있으면 초콜렛도 사서 나온다. 이번에 발견은 미라보 쇼콜라.

- 좋아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운전하기

이현우의 음악앨범이 하는 시간은 그 시간대의 운전, 기분과 더불어 어떤 순간을 완성해준다. 내가 고르는 음악보다 라디오에서 선곡해주는게 아직도 훨씬 훌륭하니까.

-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면, 나를 기다리는 고양이가 어디를 다녀왔느냐고 묻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