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나

나는나 본문

카테고리 없음

나는나

디아나§ 2016. 1. 29. 19:22

주다인이라는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일요일 혼자 운전중에 블루투스가 되지않는 차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에 기분이 좋아져서 신나게 룰루거리면서 운전했다.

옛날 노래에 신나면 나이가 든거라는데, 나는 그게 슬프기보다 연예인도 가수도 좋아하지 않았던 내게 공유한 시간이 있었다는게 기쁘다. 노래방을 즐기지 않는 내가 그때, 17세에서 19세를 대학로에서 보내던 그때엔 참 많이갔었고 씨디를 돌려듣고 유행가를 열심히 따라갔다. 내 노래방 목록은 그 시기 어디즈음에 멈춰있지만, 그게 내 인생에 특별한 시간을 각인시켜 주는것 같아 좋다. 물론 내인생에 특별한 시간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