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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나
Hey Eugene 본문
Pink Martini 의 Hey Eugene이 잘어울리는 나날들이다.
3월 말이지만 늦장부리는 겨울 때문에 봄을 예감하기에 그치는 요즘. (나름 괜찮다) 걱정과 아쉬움과 미련이 있고 꼭 그만큼의 기대와 설렘, 여유가 있는 요즘. 딸기나 홍대의 상큼한 칵테일 바, 촉감과 색감이 맘에 드는 well-made 옷, 가끔 맛보고 싶은 질좋은 초코렛이 있는 요즘. 그가 보고싶어 아프기도 체념에 애틋하기도 작은 기대에 뛸듯이 기쁘기도 몽롱한 밤에 도곤대기도 하는 요즘. 대나무 잎이 사각이는 밤에도 바람이 스치는 머리칼이 기분좋은 아침에도 창이큰 일요일 정오의 까페에도 Hey Eugene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