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아래 쌓인것
비비드한 세계
디아나§
2020. 6. 15. 16:52
어디까지 자기 노출을 해야 만족스러우면서 편안한 걸까? 꽃처럼 예쁜 연예인들은 그 경계에서 애처롭고 위태해 보인다. 인간의 본성은 예쁜걸 보기 좋아해서 따라다니며 보곤 하지만 때때로 그것이 추락하는 것을 보는걸 조금 더 좋아하는것 같다. 그 감정이 표출되어 텍스트화되는 공간이 생기는건 생각보다 큰일이고, 그러한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의도치 않은 결과였을텐데, 결과는 참혹하다.
관종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것 같다. 나는 관종이라 그렇다는 자조적인 말도 많이 보이고, 어유 말도 못할만큼 관종이라는 말로 타인을 깊이 들여다보게된 불쾌감을 표하기도 한다. 없던 본성이 생기진 않았을테지만, 이렇게 에고가 사진으로 영상으로 속속들이 드러나는 시대에 살게될 줄은 몰랐다. 기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 감정에서 내가 완전히 자유로운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니까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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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똑바로 앞을 보고 분명하게 말을 하려면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책좀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