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일상
주말의 기록 - 짜파구리
디아나§
2020. 1. 6. 10:30
일요일은 외출을 잘 하진 않는데 일년에 한두번 하는 동문 모임, 외국에 있는 친구의 귀국으로 각자 일정이 생겨서 점심에 나갔다 왔다. 저녁은 집에서 먹자는데 암묵적인 동의가 이루어지고, 먼저 집에 와있던 나는 짜파구리를 주문함.
인터넷 레시피를 열심히 뒤져보더니 와서 끓여줬는데 맛있었다. 고기를 따로 넣지 않았음에도. 그러고 나서 낮에 라리에서 사온 딸기 케잌 (정확히는 딸기치즈타르트)에 생딸기 몇개를 더 씻고 가루녹차로 녹차를 끓여서 안방에 두고 얼마전부터 넷플릭스에서 찜해둔 The Witcher를 보았다. 고양이들은 안방문을 오가다 한번씩 들렀는데 헤나는 치즈크림을 맛보곤 맘에 들어했다. 볼만한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온 것도 맘에 들었고 기억에 남은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