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
도시의 크리스마스
디아나§
2012. 11. 14. 14:32
겨울엔 스타벅스에 가고싶어져. 쓸데없이 비싼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독일의 아헨같은, 자본주의와 조금더 안친한 곳에 사는 나의 친구는 비웃겠지만, 도시 한복판에서 크리스마스를 예감하는건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트리에서 시작된다. 올해도 눈이 많이 올까. 부쉬드 노엘을 먹게 될까. 좋은 영화를 보고, 다음날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게 될까.